(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ENA ‘효자촌’ 9회에서는 새로운 입주민 김부용이 가세한 ‘효도 미션’이 펼쳐졌다.
MC 안영미는 오프닝에서 결혼 3년 만의 임신 사실을 언급하며, “‘효자촌’에서 새해 소망으로 임신을 외쳤는데 정말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안영미는 남편의 반응을 묻자, “남편이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어선지 다음날 다시 한 번 검사해보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효자촌’에는 김부용 모자(母子)가 등장했다. ‘뉴페이스’ 김부용을 확인한 신성은 “누군가는 바뀔 것 같다”며 ‘효자촌 탈락설’에 불을 지폈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한 김부용은 어머니와의 눈 맞춤과 무릎베개로 ‘효자촌 입소식’을 치르면서도 연거푸 ‘멘붕’을 겪었다.
뒤이어 ‘효자 골든벨’이 진행되자, 김부용은 정신 줄을 부여잡고 문제들에 집중했다. 장우혁은 ‘어머니의 띠’를 맞히는 문제가 재출제됐음에도 오작동을 일으켰다. 반면 유재환은 어머니의 18번 곡, 좋아하는 음식 등을 정확하게 맞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효자 골든벨’ 이후 제작진은 아들들만 따로 모아 “부모님이 잘 주무시도록 밤새 돌봐드리고, 선물을 준비해서 (부모님) 머리맡에 두라”며 ‘효도 미션’을 부여했다.
이에 장우혁은 화이트보드에 편지를 써내려가며 ‘모범생 효자’의 모습을 선보였지만, 윤기원-유재환-신성-김부용은 술상에 둘러 앉아 한잔 두잔 꺾으며 180도 다른 행보를 걸었다.
술자리가 끝나고 유재환은 효도 미션은 제쳐둔 채 ‘딥 슬립’에 빠져 ‘효자 골든벨’ 우승자의 명예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장우혁은 어머니의 머리맡에 편지를 두기 전에 어머니가 잠에서 깨는 ‘상상초월’ 사태에 당황했지만, 뭉클한 편지를 주고받으며 미션을 아름답게 마무리 했다. 김부용은 커플 티셔츠와 편지를 준비한 뒤, 어머니의 잠자리를 끝까지 지켰다. 윤기원은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밥’을 정성스레 짓고, 둥근 호박 볶음도 뚝딱 만들어 어머니만을 위한 밥상 선물을 드렸다.
그런가 하면, 새벽 1시에 효자촌으로 복귀한 양준혁은 도착과 동시에 미션을 받고 넋이 나갔다. 하지만양준혁은 아버지를 위해 마늘 빻는 기구를 이용해 열심히 호두를 깠다.
‘6인 6색’ 효도 미션이 끝난 뒤, 장우혁 어머니에게 ‘꽃구경’ 편지가 도착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잠시 후, 장우혁은 강가에서 어머니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있다가 “이제 일어나”라는 어머니의 말에 “못 가겠어, 엄마”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결국 장우혁 모자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오열했다. 과연 이들 모자에게 무슨 사연이 있어서 ‘꽃구경’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아낸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ENA ‘효자촌’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사진=ENA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