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 선제골' 나폴리, 로마전 1-0 리드…리그 4연승 보인다 (전반 종료)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SSC 나폴리가 빅터 오시멘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전에 리드를 잡았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리는 AS로마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20라운드 전반전을 1-0으로 마무리 했다.

홈팀 나폴리는 4-3-3 전형을 꺼내 들었다. 알렉스 메렛이 골문을 지켰고, 마이로 후이,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지오반니 디 로렌조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프랑크-안드레 잠보-앙기사가 지켰고, 최전방 3톱 자리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가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로마는 3-4-2-1로 맞섰다. 후이 파트리시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호제르 이바녜스, 크리스 스몰링, 잔루카 만치니가 백3를 형성. 윙백 자리엔 니콜라 잘레프스키와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가 출전했다.

중원은 네마냐 마티치와 브라얀 크리스탄테가 지켰고, 2선에는 파울로 디발라와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배치. 최전방 원톱에서 태미 에이브러햄이 나폴리 골문을 노렸다.



전반 4분 나폴리 에이스 흐비차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온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으나 파트리시우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전반 11분 나폴리가 수비진들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선제 실점을 내줄 뻔했다. 김민재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아온 공을 걷어낸다는 게 뒤통수 쪽에 맞아 공이 골대로 향했다.

이때 나폴리 수문장 메렛이 공을 쳐내기 위해 앞으로 나온 상태라 골문이 비어있었는데, 다행히 공이 골대를 맞고 라인 밖으로 나갔다.

실점 위기에서 행운이 따랐던 나폴리는 곧바로 선제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전반 16분 흐비차의 크로스를 오시멘이 가슴으로 정확하게 받은 뒤 강력한 슈팅으로 로마 골망을 흔들면서 귀중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6분 로마 공격수 디발라가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날려 봤지만 위로 뜨면서 유효 슈팅이 되지 못했다. 1분 뒤 나폴리 미드필더 지엘린스키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파트리시오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전반 44분 선제골 주인공 오시멘이 로사노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추면서 추가골을 노렸지만, 오시멘 헤딩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추가시간 김민재의 클리어링을 로마가 전방 압박으로 막아내는데 성공했고, 이후 스피나촐라가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메렛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시멘 선제 득점과 메렛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나폴리는 로마전 전반전을 스코어 1-0. 한 골 앞선 채로 마쳤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