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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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팬 사인회 행사 열려

기사입력 2005.05.13 22:20 / 기사수정 2005.05.13 22:20

정대훈 기자
팬 사인회 행사 이모저모와 행사 참여 시민과의 미니 인터뷰

지난 12일 까르푸 인하점 앞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 선수단 팬 사인회 행사가 오후 3시부터 30분간 펼쳐졌다.


▲ 까르푸 인하점 개점에 맞춰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선수 팬 사인회

까르푸 인하점 개점에 맞춰 열리는 이번 팬 사인회 행사에는 인천 구단 장외룡 감독을 비롯해 라돈치치, 마니치, 전재호, 임중용, 이정수, 이상헌 등 팀내 주전 선수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팬 사인회 행사의 이모저모를 사진을 통해 담아 보았다.


▲ 사진을 통해 보는 팬 사인회 행사 이모저모

한편 까르푸 인하점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올시즌 캐치프레이즈인 '푸른물결 2005'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레플리카 300벌을 구입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증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 사인회 행사를 마치고 참여한 시민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깜짝 인터뷰 시간 가져봤다. 다음은 시민들과 나눈 깜짝 인터뷰 내용.

"앞으로 축구장을 직접 찾는 진정한 축구팬으로 거듭나겠다."
[인터뷰 1] 열혈축구팬 여대생 최수미 씨

▲ 여대생 최수미, 이상희 씨(사진 왼쪽이 이날 인터뷰의 주인공인 최수미 씨)
만나서 반갑습니다. 오늘 팬 사인회 행사에 참여한 소감은 어떠셨나요? 자기 소개도 함께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축구를 좋아하는 여대생이구요. 이름은 최수미(21세)라고 합니다. 지면을 통해 만나게 되서 반갑습니다. 팬 사인회 행사에 참여한 소감이 어떻냐구요? 당연히 좋죠~ 사실 선수들한테 사인 받고 싶어서 행사 시작시간보다 일찍 와서 기다렸거든요. 평소에 좋아하던 선수에게 사인 받고 나니까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축구를 많이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언제부터 좋아하시게 되었나요?

"음.. 제가 본격적으로 축구에 관심을 갖게 된 시기는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때 한국과 폴란드가 본선 첫 경기를 가질 때부터랍니다. 그전에는 TV를 통해서만 축구를 봤는데 폴란드와의 첫 경기가 저에게 엄청난 감동으로 다가왔거든요. 그 이후 월드컵 기간 동안 한국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문학 월드컵 경기장 앞에 가서 장외 응원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비록 경기 티켓이 없어서 월드컵 경기를 직접 경기장 안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그때 장외 응원의 기억은 다시 돌아봐도 소중한 추억이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못 본 것이 많이 아쉬워서 이번 주말에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전북 경기를 친구들과 함께 보러 갈 생각이에요. 앞으로는 경기장에서 직접 축구 경기를 많이 볼려고 계획중이에요."

좋아하는 축구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축구 선수는 황선홍, 박지성 선수랍니다. 매사에 성실하고 경기 때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나 좋아보였어요. 그리고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 중에서는 이번에 한국 사람으로 귀화해서 마니산이라는 이름 얻게 된 마니치 선수 좋아하구요. 이요한 선수도 좋아합니다."

최근 언론에서 많이 이슈화되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박주영 선수의 국가대표팀 차출에 대한 것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 혼자만의 생각일지는 모르겠는데요. 박주영 선수가 당장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이유가 박주영 선수의 실력이 안된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고 지금 현재 박주영 선수가 국가대표 보다는 청소년대표에서 제 몫을 다해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국가대표팀에서는 나중에도 다시 뛸 수 있을 거니까 당장 가서 주전 선수로 뛰지 못한다면 청소년대표로 뛰는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다가오는 정규리그에서 인천의 돌풍을 기대한다."
[인터뷰 2]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즈 안계유 씨


▲ 작년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즈를 하고 있다는 안계유 씨
먼저 자기 소개를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현재 자영업을 하고 있구요. 이름은 안계유(28세)라고 합니다. 현재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 활동을 하고 있구요. 작년에 인천 유나이티드가 새롭게 창단된 시기부터 지금까지 쭈욱 서포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국내 프로축구에 큰 관심을 안 가지고 있었는데 인천 서포터로 활동하게 되고 나서부터 많은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 중에서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이정수 선수를 좋아합니다. 수비도 착실히 하고 공격 가담도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구요. 인천 유나이티드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팬 사인회에서 직접 만났는데 젊은 선수라서 그런지 부끄럼을 많이 타더라구요. (웃음) 오늘 보여준 모습도 이정수 선수만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에 인천이 삼성 하우젠컵 K리그 컵대회를 6위로 마무리 짓고 이제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는데 서포터로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컵대회는 사실 크게 중요한 대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컵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게 나쁘지는 않지만 컵대회보다는 정규리그에 더 무게 중심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최근 들어 인천이 홈경기에서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고 라돈치치와 아기치 선수가 지키는 미들필더진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으니 정규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니치 선수가 이번에 한국으로 귀화해서 외국 용병이 아닌 국내 선수로 바뀌게 된 것도 팀 전력 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팬 사인회 행사를 마치고 인천 유나이티드 임중용 선수와 함께 기념사진 찰칵~

팬 사인회 행사의 취지는 뭐니뭐니해도 감독과 선수들, 그리고 그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이 서로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데 있다고 보여진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팬 서비스)를 통해 국내 프로축구가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스포츠로서 거듭나기를 소망하며 행사 취재를 마친다.


정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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