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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문현준 "전승 하고 싶은 마음 커져…DK전 통해 데이터 얻을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3.01.27 14: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오너' 문현준이 광동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T1 대 광동 프릭스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T1은 미드 세트, 케이틀린 서포터 등 다양한 밴픽과 선보이며 광동을 꺾고 3승을 달성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승리팀 인터뷰에서 '벵기' 배성웅 감독과 문현준은 광동전 승리 소감과 이날 밴픽에 대한 설명, 디플러스 기아전에 임하는 각오 등을 전했다.

다음은 배 감독, 문현준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승리 축하드린다. 소감이 어떤가?


문현준: '영재' 선수가 잘하는 선수라서 경계가 됐는데, 광동 경기의 리플레이를 많이 봐서 이런 결과가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 2: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다행이다.
배 감독: 기세를 타는 데 중요한 경기였다. 다음 경기를 치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배 감독에게) 오늘 다양한 밴픽이 등장했는데 밴픽 방향성은 무엇이었나?

1세트는 블루이기도 했고, 선택하기에 편했다. 2세트는 연습을 하긴 했었는데 결과가 잘 나왔다. 연습 때보다 잘 나온 것 같다.

> (배 감독에게) 빠르게 끝난 승부였다. 선수들에게 어떤 걸 주문했나?

케이틀린을 끼고 한 조합은 월즈 때부터 많이 준비했는데 월즈 때는 (케이틀린이) 풀리지 않아서 하지 못했다. 이번에 케이틀린이 풀려서 연습한 때 한 걸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속도감 있게 게임이 끝났다.

> ('오너' 선수에게) T1이 다양한 밴픽을 선보이는 이유는?

똑같은 것만 하다 보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늘은 그 한계를 깨기 위해 미드 세트나 서폿 케이틀린을 픽했다. 저희가 탑, 바텀을 세게 가져가면서 (상대에게) 다이브 압박을 줄 수 있는 픽을 준비했고, 딜 교환이 잘돼서 다이브를 갔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 디플러스 기아의 최천주 감독이 T1 분석을 마쳤다고 했는데?

배 감독: 디플러스 기아가 지금 세트 패도 없고 기세가 좋은 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도 디플러스 기아를 생각하며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쉬운 구도대로 나올 것 같지 않아서 그런 부분에서는 걱정하고 있지 않다.

문현준: 디플러스 기아는 루시안-나미를 많이 선호하는 것 같다. (디플러스 기아 측에서) 저희가 블루를 선호한다고 했는데, 적 팀이 레드를 골라서 블루를 한 것뿐이지 저희는 블루, 레드 다 잘한다고 생각한다.

> 디플러스 기아전의 승부처는 어디가 될 것으로 보고 있나?

배 감독: 디플러스 기아가 루시안-나미를 많이 하는데 선호도 자체가 높은 것일 수도 있지만, 다른 조합을 아직 못 봤기 때문에 뭔가 준비한 게 있다고 생각해서 일단 경기를 봐야 알 것 같다.

문현준: 현재 메타에서 중요한 건 정글, 바텀인데 그걸 잘 이해하고 있는 팀이 디플러스 기아라고 생각한다. 승부처는 정글, 바텀이 될 것 같고 밴픽부터 잘 설계해야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같다.

> ('오너' 선수에게) T1 선수들이 '2022 LCK 스프링'이 생각난다는 말을 했는데, '오너' 선수의 생각은 어떤가?

일단 작년 스프링 생각은 안 나는데 좋은 결과가 이뤄지고 있다 보니 전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고 있다. 전승을 못하더라도 배워갈 수 있는 스프링이었으면 좋겠고,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 ('오너' 선수에게)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다양한 챔피언을 기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의 의견은?

민석이는 챔피언 풀이 넓고 원딜도 자주 했었던 친구라 원딜 챔을 잘 다룬다. 스크림에서 해 봤을 때 좋은 결과가 많이 나와서 저희 모두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원딜 쪽 서폿이 나오는 것 같다.

> 디플러스 기아전에 임하는 각오가 궁금하다.

배 감독: 이날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1등을 하는데 스프링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있어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1등을 하고 기세를 타기 위해 잘 준비해서 오겠다.

문현준: 디플러스 기아가 똑같은 패턴으로 이기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가 많이 없다. (경기를 통해) 데이터를 얻을 생각이다. 또, 좋은 결과를 내면 자신감도 얻고 1등도 하는 등 큰 이득을 얻을 것 같아서 꼭 이겨보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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