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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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장훈 감독 "자본주의 유혹을 받아 떠나"

기사입력 2011.05.15 13:46 / 기사수정 2011.05.15 13:46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예은 기자] 김기덕 감독이 장훈 감독을 직접적으로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열린 제 64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스크리닝에서 김기덕 감독은 셀프카메라 형식으로 장훈 감독과의 당시 사건에 대해 털어놨다.

김 감독은 이날 "영화를 같이 하고 싶다고 비속에서 기다린 사람, 이메일을 보냈던 사람을 받아줬더니 5년 뒤 떠났다"며 "자본주의 유혹을 받아 떠난 것을 안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이 그런 거다. 널 존경한다고 와서 경멸하고 갈수 있다. 어차피 사람들은 오래 같이 못한다"고 덧붙였다.

'풍산개' 준비 중에 장훈감독은 김 감독을 떠났으며 김 감독은 "원래 그런 거다. 좋은 배우가 캐스팅됐는데 놓치기 싫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들은 배신이라고 하는데 그건 그냥 떠난 거다"며 "몇 개월 힘들었다. 하지만 방법이 잘못됐다. 시간이 지나니까 사람들이 기회주의자처럼 보이더라"고 전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Arirang)'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사진 = 김기덕 ⓒ 스폰지 제공]



온라인뉴스팀 박예은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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