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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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셀틱 가자마자 우승하나…2월 말 리그컵 결승 열려

기사입력 2023.01.27 06: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셀틱 유니폼을 입게 된 오현규가 곧바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까지 K리그1 수원 삼성 공격수로 활약했던 오현규는 25일(한국시간) 셀틱 입단을 공식 확정했다. 셀틱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며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등번호는 19번을 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현규 또한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셀틱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꿈이 이뤄져 기쁘다"라며 "팬들 앞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기대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수원에서 FA컵 우승을 한 차례 경험한 적이 있는 오현규는 셀틱에 합류 한 달 만에 또 하나의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번 시즌 셀틱은 리그컵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내달 27일 최대 라이벌 레인저스를 상대로 통산 2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셀틱과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연고로 하는 명문 구단으로 두 팀의 경기는 '올드펌 더비'로 불린다.



역대 전적은 168승을 거둔 레인저스가 셀틱(162승)보다 앞섰지만 최근 5경기 전적만 놓고 보면 셀틱이 2승2무1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일 리그 20라운드 경기였고, 마에다 다이젠, 후루하시 교고의 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한 적이 있다.

다만 리그컵 최다 우승팀이 레인저스(27회)인 반면, 셀틱은 최다 준우승(15회)팀이라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결승전에서 오현규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불투명하지만 약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은 만큼, 앞으로의 활약상을 토대로 후반 교체 출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설령 리그컵 우승에 실패하더라도 셀틱이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어 수개월 내 오현규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셀틱, 로이터/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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