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를 평정하고 있는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의 몸값이 6000만 유로, 800억원을 약간 초과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풋볼TV(IFTV)'는 24일 2022/23시즌 이탈리아 1부리그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의 상승세를 조명하면서 선수들의 몸값이 크게 뛰었다고 알렸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19경기를 치러 전반기를 마친 현재 16승2무1패(승점 50)를 기록하며 2위 AC밀란을 12점 차로 밀어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나폴리가 빅터 오시멘의 이적료 관련 회계 장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있지만 일단 1990년 이후 33년 만의 1부리그 우승에 상당히 가까워진 셈이다.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리버풀을 제치며 1위로 16강에 오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IFTV는 김민재 등 나폴리 선수들의 몸값이 5개월 사이 몰라보게 올랐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해 8월만 해도 1800만 유로(241억원)이었으나 이번 달엔 3.3배 올라 804억원이 됐다.
다만 김민재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일부 언론은 1억 유로(약 1342억원)를 초과한다는 보도도 있어 IFTV의 추산은 보수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나폴리 돌풍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조지아 출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1000만 유로(134억원)에서 8배나 '점프'한 8000만 유로(1073억원)가 됐다.
13골로 세리에A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오시멘의 몸값은 기존 7000만 유로(939억원)에서 1억6000만 유로(2146억원)도 뛰었다.
카메룬 출신 미드필더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는 1500만 유로(202억원)에서 5000만 유로(671억원)으로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 IFTV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