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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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의 해결책"…과르디올라, 해트트릭 홀란 논란 '일축'

기사입력 2023.01.23 14:15 / 기사수정 2023.01.23 14: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공격수 엘링 홀란의 엄청난 활약을 칭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14승 3무 3패 승점 45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아스널과의 격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지난 토트넘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3골 이상을 넣으며 뛰어난 공격력도 과시했다. 

대승의 원동력은 홀란이었다. 맨시티 공격이 골문 앞에서 답답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이며 득점하지 못하고 있던 전반 40분 홀란은 케빈 더브라위너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는 후반 5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하더니, 후반 9분에는 상대 조세 사 골키퍼의 실수로 잡은 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약 20분 사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울버햄프턴전 3골로 홀란은 리그 25골 고지에 오르며, 지난 시즌 득점왕인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의 기록을 넘어섰다.

홀란은 이번 시즌에만 4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가 자신임을 분명히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홀란에 대해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미 그의 뛰어난 능력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그와 함께 기존의 가짜 9번 전술을 활용할 수 없으며 일부 전술적 움직임을 조정해야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홀란이 합류한 이후 맨시티의 전술적 움직임에 문제가 생겼다는 언론의 주장에 대응한 발언으로 보인다. 



홀란은 지난 2022년 여름 맨시티에 합류하여 리그 19경기 출전, 25골로 엄청난 득점 행진을 기록 중이다. 

그의 득점력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지난 시즌보다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아스널에 밀린 리그 2위에 머물고 있기에 최근 언론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에 어울리지 않는 홀란의 합류가 문제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등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는 자신의 직업과 열정, 사랑을 위해 24시간을 보낸다. 그는 상황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안정적이다"라며 홀란의 태도를 칭찬했다. 

이어 "그가 득점할 때마다, 나는 그가 얼마나 많은 골과 해트트릭을 득점할지 알 수가 없다. 그는 우리 팀의 해결책이다. 그러나 골을 넣지 못하면 그가 문제가 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홀란이 다시금 득점포를 가동하며 맨시티의 공격력이 불을 뿜고 있는 가운데, 맨시티가 여론의 비판을 뒤집고 홀란과 함께 리그 제패에 성공할지도 후반기 프리미어리그의 재미 요소가 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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