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효자촌' 가수 김부용이 뉴페이스로 합류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ENA '효자촌'에서는 뉴페이스 모자(母子)의 등장에 효자촌이 긴장과 설렘으로 들썩이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마을 안쪽에 한 트럭이 멈춰 섰고, 가수 김부용과 그의 어머니가 등장했다. 김부용이 명패를 달자 어머니는 "너 드디어 집 한 채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부용은 출연 계기에 대해 "어머니께서 저를 22살에 낳으셔서 현재 69세다. 삼형제다 보니까 계속 육아만 쭉 하셨다"며 이른 나이에 자신의 삶이 사라진 어머니를 떠올렸다.
이어 "제가 어머니께 잘 해드려야 하는데 좀 많이 까먹었다. 옛날에 주식을 잘못해서 엄마 돈을 다 날렸다"며 주식으로 날린 돈만 4~5억이 된다고 털어놨다.
당시 어머니의 반응을 묻자 김부용은 "아무 소리 안 하셨다. 뭐라고 막 화를 내신 것도 아니고 아예 일절 얘기를 안 하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부용은 어머니께 해드렸던 가장 큰 선물에 대해 "이번에 집을 옮기실 때 돈을 보태드렸다. 그런데 어차피 저희가 날려 먹은 거다. 더 갚아야 한다"며 민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편 김부용은 예능 출연으로 인연을 쌓은 윤기원 모자의 집을 찾았다.
김부용이 "기원이 형이 있어서 다행이다. 의지할 데가 있어서"라고 하자 윤기원은 "누구 마음대로 의지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기원은 효도 관광을 하러 왔다는 김부용의 말에 "아들이 어머니를 모셔야 한다. 그냥 같이 있는 게 다가 아니더라. 집집마다 다를 수 있으니까 한번 잘해봐라"며 프로그램의 선배로서 조언했다.
그러나 윤기원은 김부용 모자가 떠나자 "이상하다. 그런데 왜 오늘 왔냐. 뭔가 조짐이 한 명 보내려고 부른 거 아니냐"고 의심했다.
이어 "그냥 호락호락 가주지 않을 거다. 분란을 일으키고 나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ENA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