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효자촌' 장우혁의 어머니가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ENA '효자촌'에서는 장우혁 모자(母子)가 효 데이트를 떠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장우혁은 차를 타고 데이트 장소로 가는 내내 어머니의 컨디션을 체크하며 어깨를 주물렀다.
20분이 걸린 끝에 도착한 곳은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
앞서 장우혁은 사전 인터뷰 당시 "어머니와 유람선을 타고 싶다"며 효킷리스트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데프콘은 "되게 웃긴다. 출연 조건이 그냥 '유람선'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완벽한 날씨 아래 장우혁 모자의 꿈이 담긴 유람선 관광이 시작됐다.
단양팔경 중 제1경 '도담삼봉'을 시작으로, 제2경 '석문'까지 단양의 명승지를 제대로 즐긴 모자는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간직했다.
이어 단양강 잔도 길이 소개됐다. 총길이 1.2km로 남한강 암벽을 따라 나 있는 잔도를 향해 모자는 손을 흔들었다. 길을 걷는 시민들도 손을 흔들어주자 양치승은 "어떻게 장우혁 씨인 줄 다 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안영미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배가 지나가면 꼭 손을 흔들어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거센 강바람에 장우혁은 눈이 시렵다며 고충을 토로, 어머니는 쓰고 있던 선글라스를 건넸다. 어머니는 "잘 어울린다. 우혁이 너 해라"며 아들에게 선글라스를 양보했고, 장우혁은 이를 사양하며 다시 어머니에게 선글라스를 씌워줬다.
유람선에서도 장우혁은 어머니 컨디션을 체크했다. 어머니는 괜찮다며 "네가 더 피곤해 보인다"고 물었고, 장우혁은 "나는 좀 피곤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어머니는 "매일매일 피곤하냐. 나는 얼굴은 이래도 다리는 튼튼하다"며 아들의 건강을 염려했다.
한편 장우혁은 어머니의 성치 않은 치아를 걱정하며 치료 시기를 앞당기자고 제안했다.
어머니는 "이게 빨리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천천히 생각하라고 하더라"며 치료비를 걱정, 장우혁은 "다 내가 해줄 거다. 그러니까 마음 놓고 해라. 돈 생각하지 말고 '잘할 수 있다'는 생각만 해라"고 어머니를 안심시켰다.
장우혁은 인터뷰에서 "방송하면서 유람선을 몇 번 탄 적 있지만, 어머니와는 처음이다. 반대편에서 손 흔들어주는 게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저는 지금 어머니와 함께하는 현재가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머니 역시 "일평생의 살아온 중에서 지금이 제일 행복하고 좋다"며 "어디를 다녀도 내 아들 같은 사람 없다. 속으로는 말 안 어해도. 추억을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ENA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