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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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아쉽게 대회 준우승

기사입력 2005.05.09 04:22 / 기사수정 2005.05.09 04:22

정대훈 기자
[서울국제여자축구] 3차전에서 베이징시 선발팀과 1-1 무승부

'여자 박주영' 박은선이 이끄는 서울시청이 베이징시 선발팀과 벌인 2005 서울 국제 여자축구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쉽게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다.

서울시청은 7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2005 서울 국제 여자축구대회 마지막 풀리그 3차전 경기에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베이징시 선발팀(중국)을 맞아 전반 28분 리우잉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선취골을 내줬으나 후반 3분 황인선의 헤딩골에 힘입어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2005 서울 국제 여자축구대회가 열린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이로써 승점 7점(2승1무, 골득실 +9)을 기록한 서울시청(한국)은 베이징 시 선발팀(중국)과 같은 승점 7점(2승1무, 골득실 +16)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크게 앞선 베이징 시 선발팀에게 대회 우승을 내줬다.

이날 베이징 시 선발팀과의 경기에서 박은선(19, 서울시청)은 개인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3경기 동안 5골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득점 순위 2위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베이징시 선발팀 렌리핑, 리우샤가 4골을 각각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 이번 2005 서울 국제 여자축구대회에서 5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박은선(서울시청)

그동안 모스크바 선발팀(러시아)과 도쿄 선발팀(일본)과의 지난 1,2차전 2경기에서 위력적인 공격을 보여주면서 무려 16골을 뽑아내며 중간 순위 1위에 나섰던 베이징 시 선발팀(중국)은 탄탄한 조직력과 함께 위협적인 돌파에 의한 슈팅을 보여주며 시종일관 서울시청(한국)을 괴롭혔다.

전반 28분, 베이징 시 선발팀의 리우잉이 서울시청 문전 외곽에서 통렬한 중거리슛을 기록해 선취골을 먼저 내준 서울시청은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초반부터 거세게 베이징 시 선발팀을 밀어 붙여 후반 3분 만에 황인선이 만회골을 뽑아냈으나,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결국 1-1 무승부 상황에서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치고 박은선(19, 서울시청)은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감독님과 팀 내 언니들이 믿고 맡겨줬는데 우승 트로피를 안겨 드리지 못해 미안하다. 다음 대회인 여왕기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라고 말하며 실업무대 데뷔 후 첫 대회를 마친 소감을 담담히 밝혔다.

한편 서울시청과 베이징 시 선발팀에게 2차례 완패하며 2패를 기록했던 도쿄 선발팀(일본)은 모스크바 선발팀(러시아)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5-0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1승2패)으로 이번 대회 3위를 기록했다. 풀리그 3경기에서 모두 패한 모스크바 선발팀(러시아)은 3패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최하위를 기록했다.


▲ 2005 서울 국제 여자축구대회 결과 및 최종 순위 ⓒ2005 서울특별시

정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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