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4 10:34 / 기사수정 2011.05.14 10:34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한화 이글스의 김혁민이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혁민은 13일 대전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총 6이닝 간 2피안타 1실점으로 삼성의 타선을 침묵시켰다.
특히, 칼 같은 제구가 잡힌 바깥쪽 꽉 찬 스트라이크는 타자들이 알면서도 치기 힘들어 하는등 삼진 역시 6개나 빼앗았다.
한대화 한화 감독 역시 김혁민에 '지난 시즌부터 서서히 잡혀가던 제구력이 제대로 빛을 발하던 경기였다'고 평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날 삼성을 6-1로 제압한 한화는 시즌 11승째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다음은 이날 경기의 MVP 김혁민과의 인터뷰 전문.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만의 승리이다. 감회가 남 다를텐데.
감회라기 보다는, 여러 투수 선배님들과 코치님들의 조언과 관심 덕에 (승리가) 가능했던 것 같다. 코치님들이 시키는 대로 잘 해서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
-코치님들이 어떤 조언을 했는지.
우선, 송진우 코치님은 "위기일수록 힘을 빼고 투구하라"고 조언해주셨다. 또, 한용덕 코치님은 뒷다리를 좀 더 세워서 던지라고 말씀해주셨다.
-오늘 경기 전 "감각을 되찾았다"고 말해 팬들을 설레게 했는데.
예감은 없었다. 단지 신경현 포수가 리드를 잘 해줘 마음 편하게 던졌다.
-볼배합은 어떤식으로 가져갔나.
별 다른 것은 없었고 초구는 무조건 볼은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타선에서 선취점을 내준 이후 바로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힘을 빼고 던지려고 했는데 힘이 많이 들어갔다. 타자들이 많이 도와줘 결국 이기게 되어 기쁘고 고맙다.
[사진 = 김혁민 ⓒ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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