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천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을 향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자신감이 3편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12월 14일 개봉한 '아바타2'는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겪는 무자비한 위협과 생존을 위한 여정과 전투 등을 그린 영화로, 국내에서도 개봉 4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해외 박스오피스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바타2'는 개봉 6주 만에 전 세계적으로 20억 달러(한화 약 2조 47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역대 흥행 영화 랭킹 상위권에 뛰어난 연출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아바타'와 '타이타닉', '아바타2'까지 이름을 올리며 거장의 명성을 드러냈다.
'아바타2'의 흥행 성공 속, 속편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5편까지 계획돼 있는 '아바타' 시리즈를 언급하며 "'아바타2'가 실패한다면 '아바타3'로 시리즈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바타2'가 무난히 흥행 고지를 넘어서며 2024년 12월로 개봉이 예정된 '아바타3'는 물론 '아바타4'와 '아바타5'까지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3'에 대해 "불과 재와 화산의 애쉬족이 등장할 것"이라고 귀띔하며 "나비족을 다른 각도에서 보여주고 싶다. 지금까지는 부정적인 인간과 긍정적인 나비족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3편에서는 반대로 하고 싶다.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세계를 탐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아바타3'는 95% 가량 촬영을 마쳤으며, '아바타4'는 각본 및 일부 촬영을 종료했다. 또 이미 시나리오가 완성된 것으로 알려진 '아바타5'에 대해서도 "'아바타5'가 제작된다면, 여기에서는 나비족이 지구에 도착해 벌어지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바타' 시리즈는 2년 간격으로 차례차례 공개될 예정이며, 이에 4편은 2026년 12월, 5편은 2028년 12월로 계획 중이다. 이미 12개의 부족이 등장하는 스토리를 구성해 놓았다는 제임스 카메론의 광활한 세계관을 '아바타' 시리즈를 통해 만나볼 시간들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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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