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4 09:24 / 기사수정 2011.05.14 09:24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무등산호랑이] '엘롯기 엘롯기 신나는 노래~ 나도 한번 불러본다~'
LG, 롯데, 기아의 팬들이라면, 이 노래를 한 번쯤은 들어보거나 가사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바로 가수 송대관의 '유행가'를 개사해서 부른 '엘롯기' 노래입니다.
엘롯기의 어원은 2001년부터 시작됩니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롯데와 기아, LG가 꼴지를 번갈아가며 하면서부터 엘롯기 동맹이 결성되었는데요.
''비록 우리가 서로 창단된 해는 다르나 서로 항상 마음을 같이하여 가을 잔치에 올라갈때는 다 함께 올라가고 그러지못할때는 다 함께 6,7,8위를 하기를 여기에서 맹세하노라. 만약 이 맹세를 어긴 자는 서기2250년까지 플레이오프 문턱도 못밟게 되리라''라는 서약(?)으로 엘롯기 도원결의까지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럼 올해는 엘롯기의 도원결의가 실현될 수 있을까요?
현재(5/14일 기준) LG가 2위, 기아가 5위, 롯데가 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LG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시즌 전 강팀으로 분류되었던 기아와 롯데가 아직까지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자, 그럼 올해는 엘롯기의 도원결의가 실현 될 수 있을까요?
엘지는 박현준 선수의 호투와 봉중근 선수의 복귀, 강타선 등의 강점이
기아는 로페즈-윤석민-트레비스-양현종의 막강한 선발진
롯데는 살아나고 있는 타선과 보직이동을 했던 선수들의 복귀라는 호재가 있습니다.
응원하는 팬들이 많지만 실력이 따라주지 않아, 항상 팬들을 아프게 했던 그들이, 과연 이번 시즌엔 좋은 성적을 거둬서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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