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념비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간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250번째 경기를 출전하게 됐다.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250경기를 출전한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처음으로,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QPR에서 총 153경기를 소화했다.
기념비적인 기록을 달성한 손흥민은 득점을 통해 자신의 기록을 자축하고자 했지만 아쉽게도 맨시티의 탄탄한 수비진에 가로막히면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또한 토트넘이 전반전을 2-0으로 앞서 있다가 후반전에 수비가 무너지면서 4골을 허용해 2-4 역전패를 당하면서 손흥민의 출전 기록은 다소 빛이 바랬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50경기에 나와 97골 54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도 침묵하면서 리그 100호 골 달성에 필요한 득점을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2015년 여름 분데스리가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주전 멤버로 자리 잡으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량이 점점 향상된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무려 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손흥민은 생애 첫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게 만들었지만 이번 시즌 예상치 못한 부진에 빠지면서 리그 4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