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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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마약에 물든 PL…좌석에서 '코카인' 흡입 가능한 지경

기사입력 2023.01.18 10: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마약으로 물들고 있다. 선수가 아닌 팬들이 심지어 경기장에서 마약을 흡입하는 지경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북런던 더비 경기가 열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화장실 10곳 중에 8곳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언론은 "조사 결과 A급 약물에 취한 인물들이 PL 경기장에서 끔찍한 폭력 사태를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6일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경기 직후 아론 램즈 한 토트넘 서포터에게 폭행당했고 이 서포터는 구단으로부터 입장 금지라는 징계를 당했다. 



경기 후 당시 현장에 있던 언론의 기자가 10개의 화장실 중 8개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발견했고 검증된 방법으로 이를 확인하니 곧바로 푸른색으로 바뀌었다. 이는 코카인 물질이 있음을 뜻한다. 

이는 비단 토트넘뿐만이 아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가 열린 올드 트래퍼드 스타디움 화장실에서도 같은 종류의 코카인이 발견됐다. 

심지어 어린 아이들이 다니는 가족석 쪽 화장실에서도 마약으로 보이는 하얀 가루가 담긴 봉투가 버젓이 화장실에 보였다고 언론은 전했다. 

언론은 "경기장 출입 금지 건수가 2022/23시즌 전반기에 전 시즌 동기 대비 상당히 증가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코카인 사용이 발견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경찰이 지난주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7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경기장 출입 금지 건수는 343건으로 전 시즌 동기 대비 무려 230%가 증가했다. 또 마약을 복용한 서포터가 연관된 사고 건수도 42%나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10일부터 A급 마약을 소지하거나 전달하는 사람은 경기장 출입이 금지된다. 그러나 이를 막기란 쉽지 않다. 

언론이 취재한 한 서포터는 경기장에서의 코카인이 너무 난무해 심지어 팬들이 자신의 좌석에서 코카인을 흡입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캡쳐, PA Wir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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