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호적메이트' 이경규의 딸 이예림이 현실감 넘치는 조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는 이경규, 이예림 부녀의 연애상담소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성유림은 "남자친구는 7개월 사귀고 군대에 가서 곰신이다"라며 2살 연하와 열애 중이라고 고백했다.
성유림은 "군 복무를 철원에서 한다. 면회를 한 달에 한 번씩 가는데 4시간 정도가 걸린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코로나로 오랜만에 간 강의실에서 우연히 남자친구를 만나 CC가 됐다는 성유림은 "남자친구가 요즘에 연락이 잘 안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남자친구는 개인 정비 시간에도 운동 혹은 선임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연락을 피하고 있는 상황.
성유림은 "남자친구가 저와 연락이 안 되는 시간에 SNS를 하고 있더라. 군대 가기 전에 SNS 아이디를 공유받아서 우연히 남자친구 계정에 들어갔는데, 여사친과 연락을 하고 있었다"며 "남자친구가 여사친이 많은데 그중에서 유독 거슬렸던 친구와 제 얘기를 하면서 연애 상담을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계속 이 만남을 이어가고 싶어서 모른 척하고 지냈는데, 남자친구가 SNS 본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자친구가 제 행동에 신뢰가 깨졌다면서 헤어지자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성유림은 남자친구와 헤어질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서로 첫눈에 반한 케이스여서 그 강력한 끌림을 잊을 수 없다. 1년 3개월의 연애가 너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예림은 분노하며 "10년 3개월 만나도 헤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예림은 "저는 이성간의 연락 문제에 민감하다. 그래서 쥐잡듯이 잡았다. 그때는 제가 강력하게 얘기하면 상대도 말을 하니까 순환이 된다. 이게 감정이 있어야 하는데 한 명이 막혀 버리면 끝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제가 23살 때는 조금 더 많이 놀아보려고 노력했다. 사람을 많이 만나봐야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구별할 수 있고, 이상형이 꼭 필요하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굳이 남자친구에게 목맬 필요가 없다"며 현실감 넘치는 조언을 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