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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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양의지'의 결연한 각오 "마지막이라 생각,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기사입력 2023.01.16 16:1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청담동, 박윤서 기자) 한국 대표팀 주전 포수 양의지(36)가 WBC에서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각오가 남다르다. 

양의지는 16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WBC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 4일 대표팀 최종 명단이 공개됐고,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한 양의지가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안방마님은 양의지(두산)와 이지영(키움)이다.

양의지는 2015 프리미어12를 시작으로 2017 WBC,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러나 KBO리그 최고 포수는 국제대회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헀다. 양의지의 통산 국제대회 성적은 31경기 타율 0.169 1홈런 9타점 OPS 0.553. 특히 가장 최근에 열렸던 도쿄 올림픽에서 타율 0.136 2타점 OPS 0.382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가슴 아픈 노메달 굴욕을 당했다. 

양의지는 기자회견에서 "최근에 대표팀이 많이 안 좋았다. 이번 대표팀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이강철 감독님과 함께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잘 준비하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WBC가 매우 중요하다. 명예 회복을 위한 칼을 갈고 있다. 양의지는 "부진했을 때 몸이 되어 있지 않던 상태였고 준비도 많이 못 했다. 이번에는 정말 준비를 잘해서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활약을 다짐했다.

사령탑은 깊은 신뢰를 보냈다. 이 감독은 "양의지 성적이 좋진 않았지만, 여러 가지를 확인하고 있다. 젊은 투수들이 많다. (양)의지가 투수들을 리드할 수 있다. 타석은 편한 타순에 넣을 생각을 하고 있다. 어떤 포지션에서 최상의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을지 생각 중이다. 의지랑 많은 얘기를 해볼 것이고, 편한 타순을 원하면 그렇게 해 줄 것이다. 의지가 투수를 잘 이끌고 갈 것이다"라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사진=청담동,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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