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2023년 새해 첫 가왕은 신이 내린 목소리였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신년특집이 꾸며진 가운데 191대 복면가왕이 가려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3라운드에는 '금토끼'와 '복권당첨'의 무대가 그려졌다. 금토끼는 김장훈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선곡해 중저음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복권당첨은 박혜원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으로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 모두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연예인 판정단 결과로 6대 7이 나왔으며, 최종 결과는 35대 65로 복권당첨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금토끼의 정체는 너드커넥션의 보컬 서영주였다. 서영주는 "고등학생 때 공부를 열심히 해 연세대를 갔는데 동아리 친구들과 너드커넥션을 꾸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이 사실 반대하시는 게 당연해 말씀을 안 드리고 휴학을 해 프로그래밍을 공부한다고 말했다. 근데 자꾸 기타를 메고 나가니까 기타 치는 로봇을 만든다고 했더니 그냥 넘어가주셨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다 알고 계셨다고 하더라"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끝으로 서영주는 "토끼의 해가 밝지 않았나. 토끼처럼 레벨 업 하는 한 해가 되고 싶어 저의 음악 세계를 확고히 다지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5연승에 도전하는 '신이 내린 목소리'는 노라조의 '형'을 선곡했다.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삶을 견디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 뭉클함을 자아냈다.
16대 83표로 '신이 내린 목소리'가 '복권당첨'을 꺾고 5연승을 거뒀다. '복권당첨'의 정체는 가수 제이세라였다.
신봉선은 앞서 이니셜 J라고 추측했지만, 제이세라가 아니였다고. 그는 "솔직히 말해서 진짜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끝으로 제이세라는 "'복면가왕'을 계기로 앞으로 방송에 많이 나오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