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4위 재진입을 노리는 토트넘 홋스퍼가 북런던 더비에서 역대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토트넘 홋스퍼가 16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북런던 더비'를 갖는다.
토트넘은 10승 3무 5패, 승점 33으로 4위, 아스널은 14승 2무 1패, 승점 44로 1위다.
이번 시즌 두 번째 북런던 더비다. 지난 10월 1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번째 더비 경기에서 아스널이 3-1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홈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복수에 도전한다. 기록은 토트넘의 편이다. 토트넘은 홈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 최근 8경기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토트넘의 가장 최근 홈 북런던 더비 패배는 2013/14시즌 30라운드 경기로 당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토마시 로시츠키에게 실점해 0-1로 패했다. 그 이후 토트넘은 홈 8경기에서 6승 2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다시 말해 2018/19시즌 신축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건립을 위해 임시로 사용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선 단 한 번도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토트넘은 최근 홈 북런던 더비에서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즉,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치러진 홈 3경기에선 모두 토트넘이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 3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다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단 한 번도 홈 4연승을 달성한 적이 없다. 이번에 토트넘이 아스널을 홈에서 잡는다면 역사상 최초로 홈 4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 득점에 성공하면 북런던 더비 5골로 가레스 베일, 티에리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 흐름을 보면 아스널이 압도적인 우세다. 아스널은 최근 5경기 4승 1무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4위 뉴캐슬과 지난 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지만, 최근 5경기에서 무려 10골 3실점으로 극강의 공수 밸런스를 자랑한다.
반면 토트넘은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로 흔들리고 있다. 흔들리던 리버풀과 애스턴 빌라에게 패했고 브렌트퍼드 원정에서도 2-2로 극적으로 비겼다. 다행히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엔 성공했다.
손흥민도 팰리스 전에서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 이후 정말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21), 로드리고 벤탕쿠르(25)가 복귀하지만, 히샬리송(25)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주스(25)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다. 부카요 사카(23)의 복귀는 아직 미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