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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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더비 '논란의 실점' 당사자 "장난이지? 래시퍼드 30m나 달렸다고"

기사입력 2023.01.15 10:29 / 기사수정 2023.01.15 10:3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당한 판정에 당한 마누엘 아칸지(2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첫 골이 명백한 오심이라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서 잭 그릴리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동점골, 마커스 래시퍼드의 역전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맨유는 지난 2021년 11월 0-2 패배 후 이어진 맨체스터 더비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또한 12승 3무 4패, 승점 39를 기록, 2위 맨시티를 1점 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브루누의 동점골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논란이 됐다. 후반 33분 카세미루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수비 뒷공간을 향해 패스했다. 

수비수보다 앞서 있던 래시퍼드가 공을 향해 달려들었고 뒤에서 브루누가 따라붙었다. 브루누를 확인한 래시퍼드는 추격을 멈췄고 브루누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이 에데르송 골키퍼를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최초 부심의 판정은 오프사이드였다. 그러나 주심은 부심, 그리고 VAR실과 이야기를 마친 뒤 득점으로 판정을 정정했다. 



맨시티 선수들은 격분해 오프사이드라고 주장했지만, 한번 정정된 판정은 다시 번복되지 않았다. 

당시 래시퍼드 뒤에 있었던 마누엘 아칸지는 BBC를 통해 "솔직히 (맨유의)첫 골은 장난이다. 난 래시퍼드를 봤고 명백히 오프사이드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상황에서 래시퍼드는 오프사이드였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플레이했다. 그는 볼이 발 앞에 왔을 때 멈췄고 에데르송 앞에 서서 득점하려고 준비했다. 왜냐하면 브루누가 그에게 소리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칸지는 "래시퍼드가 볼을 터치하지 않은 건 이해하지만, 그는 30m나 볼을 향해 달려갔다. 내 입장에서 명백한 오프사이드다. 주심이 상황을 보지 못했다. 이것이 명백한 오프사이드란 것은 이미 설명됐다"라고 주장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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