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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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성공률 93%' 김민재, 평점 9점에 호평일색···"유베 선수들 괴롭혔다"

기사입력 2023.01.14 11:31 / 기사수정 2023.01.14 11:3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SSC 나폴리 '철기둥' 김민재(26) 완벽한 활약을 펼치면서 극찬을 받았다.

나폴리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마라도나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18라운드 맞대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을 2-1로 마친 나폴리는 후반전에 3골을 추가로 터트리면서 리그 2위 유벤투스를 제압하고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앙헬 디 마리아에게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나폴리의 압승에 공헌했다.

특히 김민재는 90분 동안 패스를 총 69개를 성공시키면서 팀 동료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와 함께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시켰다.

장거리 패스도 5번 중 3번이나 성공시켰고, 수비 부분에서는 태클 성공 3회로 파트너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최다 태클 성공 횟수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축구 분석 매체 '더 트리빌러 이펙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9점을 부여하면서 이날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

김민재는 평점 9점을 받았음에도, 이날 득점에 성공해 평점 10점을 받은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로 인해 팀 평점 1위가 되지는 못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자신이 왜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는 이유를 세리에A 팬들에게 상기시켰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여름 나폴리와 놀라운 계약을 맺은 김민재는 나폴리 득점의 기점 역할을 수행했고 패스 성공률이 93%에 육뱍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민재의 수비력은 더 뛰어났다"라며 "그는 경기를 전문적으로 읽으면서 슈팅을 총 3개 막아냈고, 유벤투스 공격수들이 공을 소유하려고 할 때마다 그들을 괴롭혔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이 나폴리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매경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자타 공인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김민재 활약 속에 나폴리(승점 47점)는 리그 2위 유벤투스(승점 37점)와 승점 차를 벌리는데 성공하면서 이번 시즌 강력한 세리에A 우승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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