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재기를 노리던 도니 판 더 비크(25)에게 부상 악령이 들이쳤다. 결국 그는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 더 비크가 남은 2022/23시즌 잔여 일정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판 더 비크는 지난 4일 본머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맞대결에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한 그는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판 더 비크는 상대 수비수 마르코스 세네시의 태클에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고 결국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교체됐다.
구단은 "턴 하흐 감독이 판 더 비크가 장기간 출전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
그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가 잔여 시즌동안 뛰지 못하는 건 나쁜 소식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그의 무릎은 괜찮을 것이고 다시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다음 프리시즌 시작을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판 더 비크는 아약스 소속으로 2018/1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2020년 여름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판 더 비크는 적응에 실패했다. 그는 2022년 1월엔 에버턴 단기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지만, 경기력은 살아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자신의 아약스에서 활용했던 턴 하흐 감독이 맨유 감독으로 오면서 기회를 얻는 듯 보였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판 더 비크는 자신의 SNS에 무릎 수술 이후 "이번 시즌이 마무리돼 정말 실망했다"라면서도"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이제 회복을 시작할 때다. 맨유를 위해 더 강하게 돌아오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판 더 비크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