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의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은 2023년에도 계속된다. 리그 선두 아스널과의 격차를 좁히고 리그 우승까지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6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5위(10승3무5패, 승점 33)로, 선두 아스널(14승2무1패, 승점 44)과 무려 11점 차이가 난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돈 리그 일정을 고려했을 때 순위를 뒤집는 건 불가능하지 않지만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끝까지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손흥민은 "일정이 아직 많이 남았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면서 "리그는 길다. 우리는 여전히 (우승을) 믿고 있다. 긍정적인 선수들이 모인 팀"이라고 밝혔다.
이어 "팀은 컵대회를 우선시 하지 않지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A컵 같은 대회는 선수나 팬들에게 정말 중요하다"며 모든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맣했다.
북런던 더비 승리도 자신했다.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는 특별하다. 선수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지만 팬들에게는 특히 더 그렇다. 승리하기 위해 몸을 던져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이 아스널을 꺾는다면 아스널과의 승점 차를 8점으로 좁힐 수 있다. 결과에 따라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위 뉴캐슬을 넘고 3위까지 오르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리그 무득점 고리를 끊어낸 손흥민이 최대 라이벌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AP,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