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가 파리생제르맹(PSG) 복귀전부터 골을 넣으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 때 라이벌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카타르 월드컵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직 선수 등록도 못하고 체육관에서 몸만 푸는 것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행보다.
PSG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 시즌 리그1 18라운드 앙제 SCO와의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PSG는 15승 2무 1패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2위 RC 랑스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홈팀 PSG는 음바페가 결장한 가운데, 4-3-1-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골키퍼 장갑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꼈으며, 후안 베르나트,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키뉴스, 노르디 무키엘레가 포백에 자리했다. 비티냐, 다닐루 페레이라, 파비앙 루이스가 미드필더에서 호흡을 맞췄고, 메시가 공격 2선에, 네이마르, 위고 에키티케가 최전방을 구성했다.
PSG는 경기 초반 선제골을 터트렸다. 시작은 역시나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5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는 무키엘레에게 패스했다. 무키엘레는 이 패스를 낮고 빠른 크로스로 연결했고, 에키티케가 바로 슛을 시도해 앙제 골망을 출렁였다.
공격 의지를 굽히지 않고 계속 공격에 나선 PSG는 후반 들어 한 골을 추가했다.
이번엔 메시가 직접 득점했다. 메시는 후반 28분 무키엘레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넣었다.
메시는 선제골에 관여하고 추가골을 직접 넣은 것 외에 후반 31분 상대 진영에서 수비수 4명을 따돌리며 패스를 시도하는 등 월드컵 휴식 복귀 후 첫 경기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메시는 오는 16일 오전 4시45분 스타드 렌과의 리그1 19라운드 경기를 소화한 뒤 PSG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한다.
오는 20일 호날두 소속팀 알나스르,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알힐랄이 연합해 만든 팀과의 친선전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