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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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녀' 정은지 "진짜 술 먹고 촬영…흡연신 찍고 위경련"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3.01.12 00: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에이핑크 정은이가 '응답하라 1997', '술꾼도시여자들' 촬영 일화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한가인, 재재, 정은지, 안유진이 출연했다.



에이핑크는 데뷔 12주년, 정은지는 서른을 맞았다. 정은지는 "멤버들이랑 무대를 하고 나면 그렇게 파스가 필요하다. 마사지가 필요하고, 안 아픈 데가 없다. 남주도 일찍부터 디스크가 와서 도수치료 받고 있다"며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정은지는 소속사에서 포기한 멤버였다고. 정은지는 "드라마 첫 작품이 '응답하라 1997'이었다. 그때가 청순돌로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다. 그때 극중에서 '개새야' 이러다 보니까. 얼마 전에 또 '술도녀'를 찍으면서 술, 욕, 담배, 폭행도 하면서 팬분들도 조금 많이 내려놓은 것 같다

흡연 장면이 가장 걱정이었다는 정은지는 "그게 금연초였다. 엄마한테 '놀라지 말라'고 먼저 말했다. 동생이 '흡연신 나왔는데 부모님이 식사를 멈추셨다'고 문자를 보내줬다. 그거 하고 위경련이 왔다. 너무 안 맞았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정은지는 평소 욕을 좋아하는 편이라며 "가끔 친한 친구랑 있으면 그만한 표현이 없다. 가끔 대사 외에도 애드리브로 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술도녀2'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정은지는 "시즌1에는 제가 러브라인이 없다. 시즌2에는 러브라인이 있다"고 전했다. 재재가 "키스신 있냐"고 묻자 정은지는 "끝까지 보라"고 예고했다.



정은지는 '술도녀' 음주 장면에 대해 "대사가 많거나 뒤 신이 남아있으면 못 먹는다. 마지막 신이나 거품이 난 맥주를 바로 마셔야 할 때는 진짜로 마셔줘야 되더라"라며 실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선빈은 너무 의외로 술을 못 즐긴다. 한선화와 둘이 술을 즐긴다. 얼마 전에 한선화 집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해줘서 와인 한잔하는데 이선빈만 탄산수를 먹었다. 맛이 없다더라"라고 이해를 하지 못 했다.

술을 마셔도 얼굴에 티가 나지 않는 정은지는 "다른 멤버들은 한 모금만 적셔도 술톤이 올라온다. 그래서 붉은 색조를 얼굴에 갖다 발랐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정은지는 "맥주는 논알코올로 대체를 할 수 있는데 소주는 물밖에 대체를 할 수가 없다. 10분에 한 번씩 화장실을 갔다. 매니저님들이 죽으려고 그랬다"라고 이야기했다.

'응답하라 1997' 당시 정은지는 "아이돌 출신인데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른 배우분들이 나를 못 믿고, 작품에 폐가 끼치지 않을까 생각했다. 첫 촬영에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었다. 용기내서 했다. 성동일 선배님이 나가면서 '너 잘한다' 해주셨다. 그 칭찬 한마디가 너무 도움이 됐다"고 떠올렸다.

사진=M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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