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413채 '깡통전세' 임대사업자 이씨가 구속된 가운데, 과거 '구해줘! 홈즈'에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사기 혐의로 구속된 임대사업자 이씨가 지난 2019년 5월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해당 회차는 OTT 다시보기, MBC 홈페이지 등에서 삭제된 상태다.
일명 '빌라왕'으로 불린 이모씨는 중개보조원 신분으로 출연해 한 빌라를 소개했다. 노컷뉴스는 11일, 방송됐던 빌라 전체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해당 빌라 5층의 한 세대가 방송 전부터 이씨의 소유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물은 이씨가 '깡통전세' 수법으로 사들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이씨의 세무 체납으로 국가에 압류됐고, 임차인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중개보조원이라는 신분으로 얼굴을 드러내고 방송을 통해 홍보했다. 또 이를 SNS에 공유하며 신뢰감을 높였다. 그러나 해당 세대 또한 깡통전세 수법으로 매입한 매물이었기에 이미 사기 범죄가 진행 중이었던 것.
한편, 이씨는 413채의 빌라를 소유하면서 임차인들로부터 약 310억원의 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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