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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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리그 3연패 달성…통산 21회 우승

기사입력 2011.05.12 05:53 / 기사수정 2011.05.12 09:2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3연패 달성에 성공하며 통산 21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서 열린 '2010/11 스페인 라 리가' 레반테와 36라운드 원정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29승 5무 2패로 승점 92점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2경기를 남겨두고 레알 마드리드(승점 86점)에 6점 앞서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2번의 맞대결서 1승 1무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승점이 같을시 승자승 원칙을 따르는 라 리가 특성상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짓게 됐다.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을 확정짓는 이날 경기서 바르셀로나는 레반테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몸놀림은 무거워보였고 상대 수비벽에 막혀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오히려 몇번 안되는 상대 역습에 수비진이 집중력을 잃고 흔들려 자주 슈팅을 허용하곤 했다.

고전하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세이두 케이타의 헤딩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헤라르드 피케와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의 호흡이 맞지 않아 걷어내기 실수를 범하며 레반테에 동점골을 헌납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후반 내내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으나 메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거나 한끗 차이로 골문을 빗나가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으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2008/09시즌부터 3시즌 연속 우승에 성공한 바르셀로나는 통산 21번째 리그 우승을 거머줬고 1993-94시즌 4연패 이후 17년 만에 3연패란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한편 2경기를 남겨두고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는 오는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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