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26)가 뜻하지 않게 이른 시간 교체됐다.
나폴리는 9일(한국시간) 삼프도리아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삼프도리아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17라운드 원정 맞대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김민재는 주앙 제주스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해 삼프도리아의 공격을 막았다.
역시나 김민재는 가비아디니와 샘 람머르스와 피지컬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고 안정적으로 나폴리의 뒷문을 지켰다.
전반 19분 만에 빅터 오시멘이 마리오 후이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려 나폴리는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여기에 전반 38분 토마스 링컨이 오시멘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저지하는 파울을 범해 퇴장당해 나폴리는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그런 상황에서 김민재가 후반 시작과 함께 아미르 라흐마니와 교체됐다. 별다른 부상 징후가 보이지 않았던 만큼 이 교체는 의아했다.
글로벌 스포츠 방송 다즌 이탈리아는 "김민재가 신체적 문제로 인해 라커룸에 들어간 뒤 남았다. 팀은 그의 컨디션 확인 차원에서 라흐마니로 교체했다"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이 경기 후에 오는 14일 새벽 4시 45분 유벤투스와 중요한 더비 경기를 앞두고 있다. 더욱이 유벤투스는 최근 리그 8연승을 질주하며 어느덧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유벤투스는 리그 선두 나폴리(승점 41)와는 16라운드까지 7점 차이며 17라운드에서 우디네세에 승리해 4점 차까지 좁혔다.
리그 1위와 2위의 맞대결인 만큼 주전 선수들이 최정예로 경기에 나서야 하고 김민재의 컨디션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김민재는 45분만 소화하며 5일 뒤 있을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을 준비할 지 주목된다..
사진=나폴리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