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가 전성기가 지난 브라질 미드필더를 내보내고 이강인(21, RCD 마요르카)을 데려오는 계획을 세웠다.
영국 매체 버밍엄메일은 8일(한국시간) "빌라는 필리피 코치뉴(30) 이적에 관해 브라질 리그 SC 코린치앙스 파울리스타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과거 리버풀에서 맹활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던 코치뉴는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실패를 겪었고, 지난해 1월 빌라에 합류하면서 부활을 노렸다.
코치뉴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19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 16경기에 나와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하면서 주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빌라는 부진에 빠져 있고 1992년생으로 만 30세가 된 코치뉴 영입 제의를 받기로 결정했고, 코린치앙스가 관심을 드러내면서 코치뉴의 브라질 복귀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빌라는 코치뉴를 내보는 것과 동시에 마요르카의 핵심이자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 영입에도 관심을 보였다.
매체는 "빌라는 이강인을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는 클럽 중 하나"라며 "스페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이 1월에 마요르카를 떠날 확률은 무려 90%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18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마요르카를 넘어 라리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강인은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득점으로 연결될만한 기회인 '빅 찬스'를 무려 8번이나 만들면서 미켈 메리노(레알 소시에다드)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많은 빅 찬스를 만들었다.
또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강인은 어린 나이에다 생애 첫 월드컵임에도 불구하고 장기인 날카로운 킥을 과시하면서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이강인이 세계적인 축구 무대인 라리가와 월드컵에서 충분히 재능을 인정받자 수많은 클럽들이 미래가 기대되는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시작했다.
이번 시즌 마요르카에서 결코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된 이강인은 팀을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입성하게 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