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베트남 국가대표 공격수 반또안을 영입했다.
서울 이랜드는 4일 "베트남 국가대표 측면 공격수 반또안(Nguyen Van Toan‧26)을 영입, 팀 공격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구단 최초 동남아 쿼터 영입이다.
1996년생인 반또안은 2015년 호앙아인 잘라이 FC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듬해 베트남 국가대표로 데뷔해 40경기 이상 소화한 엘리트다.
박항서 감독과의 인연도 깊다. 반또안은 박항서 감독이 이끈 U23 대표팀과 A대표팀을 오갔다.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에서는 함께 준우승을 일궈냈다. 또한 2018 스즈키컵, 2019 킹스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큰 주목을 받았다.
반또안은 현재 베트남 국가대표에 발탁돼 2022 미쓰비시컵에 참가, 박항서 감독의 마지막 무대를 함께하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공간 침투가 뛰어나며 왕성한 활동량으로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펼친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2019시즌 9골 11도움으로 리그 최다 도움상을 받기도 했다.
호앙아인 잘라이에서 8시즌을 소화한 후 K리그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반또안은 “K리그에서 도전을 서울 이랜드에서 시작하게 돼 기쁘다"라며 "팀에 빠르게 적응해 도움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의 목표는 승격이다. 모두가 꿈꾸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팀에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서울 이랜드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