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나폴리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나폴리가 울버햄프턴 아다마 트라오레 영입에 관심 있다”라고 보도했다.
가제타는 “나폴리의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은 트라오레를 무척 좋아한다. 트라오레는 무서운 스피드와 폭발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와 울버햄프턴의 계약은 2023년 6월까지다”라고 보도했다.
1996년생 윙어 트라오레는 특유의 드리블과 돌파 능력이 강점인 선수다.
그는 거칠기로 유명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수비수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줘 많은 팀 주목을 받았다.
트라오레는 프리미어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22년 1월 친정팀 바르셀로나에 임대 이적했으나 라리가 적응에 실패해 울버햄프턴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의 다니엘 롱고 기자도 트라오레에 대한 나폴리의 관심을 인정했다.
그는 “트라오레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트라오레를 나폴리에 역제안했으며, 나폴리는 급여가 맞을 경우 그를 영입하기를 원한다”라고 했다.
이어 “나폴리는 이르빙 로사노가 여름에 떠날 것으로 예상되며,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그를 선호하고 있기에 대체자 영입이 필요하다”라며 나폴리가 트라오레 원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덧붙였다.
트라오레가 다음 소속팀으로 나폴리를 선택하게 된다면 울버햄프턴 소속 황희찬에 이어, 나폴리에서 김민재와 팀 동료로 뛰며 두 소속팀 연속 한국 선수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한편 세리에A에서 트라오레를 노리는 것은 나폴리뿐만이 아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2일 “트라오레에 대해 나폴리가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트라오레는 AC밀란 영입 목표이기도 하다”라며 트라오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도했다.
매체는 “AC밀란과 파올로 말디니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가 아무런 비용 없이 합류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라며 이탈리아 구단들이 트라오레의 계약 만료에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