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10연승을 꺾었다…OK금융그룹, 대한항공에 셧아웃 승리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OK금융그룹이 대한항공의 11연승을 저지하고 기분 좋은 새해 첫 승을 거뒀다. 

OK금융그룹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0(28-26, 25-23, 25-21)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OK금융그룹은 2연승을 달리며 3위 자리를 굳건히 했고, 10연승 중이던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에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외국인 선수 레오가 26득점, 차지환이 15득점하며 OK금융그룹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서브 득점만 9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을 무력화시켰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12점, 임동혁이 11점을 올렸으나 셧아웃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세트 양상은 팽팽했다. OK금융그룹이 레오의 서브 에이스와 차지환의 블로킹으로 24-22 세트 포인트를 따냈지만, 상대 서브 범실과 링컨의 백어택 성공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26-26에서 레오의 공격과 박승수의 서브 에이스가 연달아 성공하면서 OK금융그룹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초반부터 OK금융그룹이 12-4, 8점차까지 앞서 나가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대한항공도 정한용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조금씩 점수차를 좁혀 나가며 세트 중반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레오와 차지환이 막판 쐐기를 박으며 OK금융그룹이 2세트까지 가져갔다. 

OK금융그룹은 3세트 초반도 주도했다. 박승수와 차지환의 블로킹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17-17 동점 상황에선 레오의 연속 공격이 빛을 발했다. 결국 OK금융그룹이 25점을 선취하면서 셧아웃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