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전 브라질 축구대표팀 에이스 카카가 새로운 멤버 리오넬 메시(PSG)를 환영했다.
카카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클럽에 온 걸 환영해, 메시"라며 1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카카가 말하는 클럽에는 카카와 메시를 포함해서 단 9명밖에 존재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이 클럽 가입 조건이 너무나 어렵기 때문이다.
이 클럽은 무려 월드컵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고, 발롱도르까지 수상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 이 까다로운 조건들을 달성한 건 단 8명뿐이었는데,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가입 요건을 충족했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를 4번 우승하고 발롱도르를 무려 7번이나 받으며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되는 메시는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 4번의 월드컵 모두 참가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그런 메시가 카타르에서 열린 자신의 생애 5번째 월드컵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메시가 월드컵까지 제패하자 2002 한일 월드컵 챔피언이자 2007 발롱도르 수상자 카카는 메시의 우승과 클럽 가입을 축하했다.
카카 역시 브라질 대표팀 멤버로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했던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 2006/07시즌 뛰어난 활약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생애 첫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메시와 카카 외 클럽 멤버에는 카카와 함께 한일 월드컵 우승 멤버이자 브라질 레전드인 호나우지뉴와 히바우두, 1998 프랑스 월드컵 챔피언 지네딘 지단(프랑스),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골든볼과 골든부트를 동시에 수상했던 파울로 로시(이탈리아), 게르트 뮐러와 프란츠 베켄바워(이상 독일) 그리고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바비 찰턴(잉글랜드)이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카카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