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행운이 연달아 일어난 리버풀이 2022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맞대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레스터 미드필더 키어넌 듀스버리홀의 역습을 저지하지 못하면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리버풀에게 행운이 찾아왔는데, 전반 37분 레스터 수비수 바우트 파스가 트렌트 알렉산터-아놀드의 크로스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공이 파스 발을 맞고 절묘하게 레스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파스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든 리버풀은 전반 종료 직전에 두 번째 행운이 찾아왔다.
전반 44분 리버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왔는데, 이를 걷어내기 위해 달려온 파스 몸을 맞고 다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역전골이 됐다.
파스는 한 경기에 자책골을 무려 2개나 기록했고, 리버풀은 이 2골에 힘입어 레스터전을 2-1로 승리. 2022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현재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는 리버풀은 레스터전 역전승으로 리그 4연승을 질주했으며 4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30점) 자리를 바짝 추격했다.
한편, 리버풀이 경기 전 영입을 완료한 네덜란드 공격수 코디 각포는 아직 선수 등록 기간이 아니기에 명단에 포함되지 못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리버풀은 아직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지 않았음에도 지난 29일 PSV 에인트호번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타 중 한 명인 각포를 옵션 포함 4400만 파운드(약 678억 원)로 영입했다.
신입생 각포가 보는 앞에서 리버풀은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얻는데 성공해 2022년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