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김희재가 자신의 팬클럽 '김희재와 희랑별' 이름으로 기부했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가수 김희재가 '김희재와 희랑별'의 이름으로 지난 21일(수)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저소득가정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다.
김희재는 공식 팬클럽 '김희재와 희랑별'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장애아동을 위해 기부했다는 소식에 큰 감동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신의 데뷔 1000일을 맞아 수많은 팬들이 기부에 동참했다는 소식을 듣고 팬들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현장에서 바로 후원금을 쾌척했다는 후문이다.
'김희재와 희랑별'은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팬카페 성금 릴레이를 통해 모은 3,528만여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한 바 있다.
'김희재와 희랑별'은 이전부터 꾸준히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해왔다.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한 누적 기부금만 1억8천만 원에 이른다. 2020년에는 김희재의 생일인 6월 9일을 기념하며 6,090만원을 기부했으며, 그 해 12월에는 취약계층에 써달라며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희재는 "팬분들께서 저와 관련된 기념일이나 연말마다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것을 평소에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한 행보에 마음을 보태고 싶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희랑별'은 '희재를 사랑하는 별들'의 줄임말이지만, 팬분들께서는 꾸준한 나눔으로 저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소외이웃까지 모두를 사랑해주고 계신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나눔으로 주고받는 스타와 팬의 모습은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재 님을 응원하는 팬 분들의 표현처럼 주변을 '희며들게' 만들며 선한 영향력 확산에 앞장서는 김희재님과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통합'을 목표로 설립된 장애인 복지 전문기관이다.
이 재단은 장애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비롯해 장애인 특수학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공동생활시설 등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운영 중이다.
국내 60여 개 운영시설을 통해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과 아동,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 11개국에서도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 = 김희재 팬클럽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