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조선의 사랑꾼' 박수홍이 미모의 아내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박수홍과 23세 연하의 아내 김다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장나래 닮은꼴인 박수홍의 아내가 공개되자 MC들은 그의 미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수많은 카메라와 제작진 탓에 긴장한 아내를 위해 박수홍은 "왜 이렇게 집이 깨끗하냐"며 장난을 쳤다.
그런 박수홍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아내는 "진짜 잘생기지 않았냐"며 "일 갔다 와서 초췌해야 되는데 너무 잘생기게 맨날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내가 외모 때문에 여기까지 왔지만, 집에서도 이렇게 칭찬을 들으니까 부끄러워야 되는데 기분 좋다"고 사랑꾼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박수홍을 자랑해달라는 말에 아내는 "눈물 날 것 같다.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에 박수홍은 "근데 울면 안 된다. (박)경림이도 울지 말라고 얘기하지 않았냐"며 아내를 달랬다.
박수홍은 아내에 대해 "나를 안쓰러워하고, 챙겨준다. 내가 태어나서 해본 게 여러 가지 있지만 좋은 음식점도 아내랑 처음 가봤고, 허리 아프니까 PT도 받아보라고 하고, 피부과 가서 점 빼는 것도 해봤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한 번도 안 해봤다고 하더라. 너무 그게 안쓰러웠다. 본인이 열심히 살았지만 누리지 못한 게 안쓰럽다. 할 수 있는 걸 다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아내의 눈물을 닦아주던 박수홍은 "아내가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웃는 모습이 많이 나갔으면 좋겠다. 우리 사랑을 의심하고 색안경 끼고 보셨던 것 안다. 절대 그런 사람 아니고 돈 관리도 제가 하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과 첫 만남에 대해 아내는 "27살은 한창 인기 많을 나이여서 사실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너무 사람이 순박하더라. 내가 아는 연예인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왜 저렇게 순수하고 맑으실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1년 동안 마음을 안 줬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2019년 말 정도에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유일하게 힘이 된 사람이었다. 한결같이 마음을 표현해줘서 그때부터 믿어도 되겠다는 걸 느꼈다. 만나고 나니까 진심이더라. 제가 마음 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박수홍을 받아들인 계기를 설명했다.
결혼 생각이 없었다는 아내는 "서른 넘어서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어려운 일을 함께 겪고 보니까 동지가 둘밖에 없더라. 오빠가 '평생 같이 응원하면서 살자'고 해서 결혼을 했다"며 프러포즈는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늘 미안하다. 결혼을 결심하고 혼인신고를 하러 가면서 이 사람한테 미안하더라. 결혼도 못 하고 혼인신고도 숨어서 했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이것밖에 못 해주니까 자책이 들더라. 내가 이 사람한테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TV 조선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