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09 07:35
페텔은 8일(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파크 서킷에서 열린 '2011 F1 터키 그랑프리 4라운드'에서 5.338km의 서킷 58바퀴(총 주행 거리 309.396km)를 1시간30분17초558에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페텔은 올해 세 번째 대회인 중국 그랑프리에서 루이스 해밀턴(영국, 맥라렌)에게 우승을 내줬다.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7일에 펼쳐진 예선에 이어 결선에서도 줄곧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폴 포지션(예선 1위 드라이버가 결선에서 맨 앞자리에서 출발할 수 있는 권리)을 얻은 페텔은 줄곧 1위를 달리며 'F1 최강자'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페텔은 랭킹 포인트에서 25점을 보태면서 총점 93점으로 59점의 해밀턴과의 격차를 벌렸다. 또한, 2005년부터 진행된 터키 그랑프리에서는 첫 번째 우승을 경험했다.
2위는 페텔의 팀 동료인 마크 웨버(35, 호주, 레드불)가 차지했다. 1분30분26초365를 기록한 웨버는 페르난도 알론소(30, 스페인, 페라리)와의 불꽃 튀는 접전 끝에 50바퀴째에서 2위를 탈환했다. 또한, 웨버는 1분29초703으로 가장 빠른 시간에 서킷 한 바퀴를 돈 '패스티스트 랩' 기록을 세웠다. 웨버는 랭킹 포인트 55점을 기록하며 2위인 해밀턴을 4점 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웨버와의 경쟁에서 뒤쳐지며 3위를 기록한 알론소는 1분30분27초633을 기록했다. 알론소는 소속팀 페라리를 시즌 4번째 대회 만에 처음으로 포디움에 올려놨다. 알론소는 랭킹 포인트는 51점을 획득했다.
한편, 상하이 그랑프리 우승자인 해밀턴은 4위에 머물렀고 니코 로즈버그(독일, 메르세데스)는 5위를 기록했다. 2009년 F1챔피언인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은 6위에 그쳤고 닉하이드펠트(독일, 르노)는 그 뒤를 이었다.
이날 터키 그랑프리 결선에서 레드불은 핏스톱 시간에서 페라리, 맥라렌 등 다른 경쟁 상대보다 평균 1초 이상의 시간을 절약하면서 1,2위를 석권했다. '전통의 명가'인 페라리는 알론소를 포디움에 올려놓으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하지 못하며 레드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레드불은 모두 포디움에 오른 베텔과 웨버의 활약으로 컨스트럭터 포인트 1위(148점)를 유지했다. 맥라렌(105점)은 다시 한번 레드불에 패하며 2위에 올랐다. 페라리(50점)는 알론소가 15점의 포인트를 추가하며 3위를 지켰다.
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카탈루냐 그랑프리는 20일부터 사흘간 스페인 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린다.
[사진 = 세바스티안 페텔, F1 터키그랑프리 (C) ㈜스포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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