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12월 친선 경기에서 대량 실점 중인 나폴리를 향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LOSC 릴과의 친선경기에서 1-4로 졌다.
지난 18일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도 3골을 내주고 패했던 나폴리는 12월 치른 4번의 친선전에서 10골을 내주며 불안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나폴리는 내년 1월 5일 인테르를 상대로 한 달 만에 리그 경기를 치른다. 13승 2무 무패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인테르 또한 순위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인테르전을 앞두고 이탈리아 언론도 나폴리의 수비력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이번 친선 경기를 통해 나폴리는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 분석해야한다. 시즌이 시작한 후로 이런 문제는 없었다"며 "4번의 친선 경기 동안 거의 경기당 3골을 실점했다. 지금까지 결과와 비교하면 참담한 숫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폴리는 리그 15경기에서 12실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6골만 내줬다.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의 부재는 수비라인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주앙 제주스, 외스티고르는 이제 실수할 시간이 없다. 라흐마니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김민재를 도울 최고의 동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 이적 후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피로가 누적되면서 월드컵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고,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는 동안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팀 우승이 단체적이라면 개인적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어떤 리그를 가든 시즌 베스트11에 드는 것"이라며 남은 시즌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