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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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선방' 말레이시아, 미얀마전 1-0 신승...김판곤호 쾌조의 출발 [미쓰비시컵]

기사입력 2022.12.21 21:07 / 기사수정 2022.12.21 21:1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판곤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말레이시아는 21일(한국시간)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미쓰비시전기컵 2022 B조 1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말레이시아는 4-3-3을 내세웠다. 시한 하즈미가 골문을 지켰고, 아잠 아즈미, 도미닉 탄, 샤룰 나짐, 후자이미 피에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루벤티란 벵가데산, 스튜어트 윌킨, 브렌단 간이 지켰고, 최전방 3톱 자리에는 대런 로크, 사파비 라시드, 파이살 할림이 이름을 올렸다.



미얀마는 4-4-2로 맞섰다. 키요 진 프요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예 민 뚜, 카우 진 르윈, 띠하 테 엉, 난다 죠가 수비를 맡았다.

중원에는 얀 나잉 우, 쿄 민 오, 하잉 텟 아웅, 르윈 머 아웅이 출전했고, 최전방에서 마웅 마웅 륀과 아웅 까웅 만이 말레이시아 골문을 노렸다.

전반 18분 역습을 펼친 미얀마가 말레이시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말레이시아 수비수들이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전반 20분 미얀마 미드필더 하잉 텟 아웅이 후방에서 날라온 패스를 잡아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옆으로 스쳐 지나갔고, 2분 뒤 말레이시아 공격수 파이살 할림의 날카로운 슈팅도 골대 옆으로 향했다.

전반 39분 말레이시아 공격수 파이살 할림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이 슈팅은 골대 위로 날라갔다.

전반 추가시간이 5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건 말레이시아였다. 후반 5분 공격수 파이살 할림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다급해진 미얀마는 공격 템포를 높였으나 쉽사리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후반 25분 미얀마 미드필더 쿄 민 오가 먼 거리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하즈미 골키퍼가 몸을 날리면서 막아냈다.

미얀마는 중거리 슈팅과 침투 패스로 말레이시아 골문을 노려봤지만 마무리 단계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이면서 유효 슈팅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경기가 말레이시아 승리로 기울지는 가운데 후반 44분 미얀마가 페널티킥을 얻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미얀마는 극적인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는데, 말레이시아 수문장 하즈미 골키퍼가 방향을 정확하게 읽고 막아내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선제골과 페널티킥 선방에 힘입어 김판곤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AP,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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