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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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수 8.33장 '급증'…차기 월드컵 아시아예선 어떻게? [미리보는 2026]

기사입력 2022.12.20 21:20 / 기사수정 2022.12.20 23:09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48개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지역 예선에도 변화가 생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여름 새로운 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과 2027 AFC 아시안컵 예선 절차를 발표했다. 2026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은 기존 3개 라운드가 아닌 4개 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선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남에 따라 AFC 산하 국가에 배정되는 본선 출전권도 4.5장에서 8.33장으로 대폭 증가한다.



AFC는 내년 10월부터 4단계의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직행할 8개 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PO)에 나설 1개 팀을 가릴 계획이다.

먼저 1차 예선에는 FIFA 랭킹 아시아 26∼47위 팀이 참가한다. 참가한 22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 형식으로 맞붙고 승리한 11개 팀이 2차 예선에 진출한다. 2차 예선에선 아시아 1∼25위 팀과 1차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 총 36개 팀이 경쟁한다.

현재 아시아에서 랭킹이 세 번째로 높은 한국(28위)을 비롯해 이란(23위), 일본(24위), 호주(39위) 등 강팀들은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2차 예선부터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참가 팀들은 4개 팀씩 9개 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의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씩 18팀이 다음 라운드 진출권과 2027 AFC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다.

이들 18개 팀이 오르는 3차(최종) 예선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역시 홈앤드어웨이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총 6개 팀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게 된다.

최종예선이 3개 조로 나눠 열리면서 한국은 일본과 이란을 모두 피하고 최종예선을 치를 가능성이 생겼다.



FIFA 랭킹 순위로 포트를 배정했던 방식을 고려해 보면, 아시아 랭킹 1∼3위가 현재대로 유지될 경우 세 국가는 1번 포트로 각기 다른 조에 속할 수 있다.

남은 라운드는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다. 3차 예선에서 조 3, 4위에 자리한 6개 팀이 3개 팀씩 두 조로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여기서 각 조 1위에 오르는 두 팀이 남은 월드컵 본선 티켓 두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조 2위 두 팀은 플레이오프를 벌여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각 조 2위 두 팀은 플레이오프를 벌여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 한 팀을 가린다.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오른 국가는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남미(이상 1팀), 북중미카리브해(2팀) 등 다른 대륙의 5팀과 마지막 남은 2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싸운다.

이에 따라 아시아 전통의 강호들은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음 월드컵에 무난히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을 기준으로 할 경우, 상위 8개 팀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일본, 호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라크, 오만이었으며 각 조 5위 두 팀은 중국, 시리아였다.

베트남과 레바논도 최종예선에 올라 각 조 6위를 차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AFC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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