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라이엇이 유미에 대해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할 것을 강조했다.
최근 라이엇 게임즈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유미 업데이트"라는 제목으로 유미의 현재 문제와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을 설명했다.
2019년 출시 이후 엄청난 인기와 논란을 일으킨 유미. 라이엇 측은 "수많은 변경사항과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모든 실력대에서 조정하기 까다로운 밸런스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유미는 유미는 초반 게임의 양상과 상관없이 마음대로 가장 강한 챔피언에게 붙을 수 있으므로 강화형 보조술사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이엇은 출시 후 유미의 핵심 매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프로 플레이에서 등장률을 제한하고자 수많은 소규모 변경사항을 적용했지만 개인/2인 랭크 게임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으며 지난 두 차례의 월드 챔피언십에서 드높은 위상을 떨쳤다.
라이엇이 분석한 유미의 문제점은 총 4가지다. 먼저 큰 성장 잠재력 때문에 공격로 단계에서 유미에게 지면 게임에서 진 듯한 느낌이 들 때가 많다는 점, 유미의 위력은 자신의 성패에 구애받지 않으므로 유미가 공격로 단계에서 뒤처져도 다른 아군으로 갈아탈 수 있으니 큰 영향이 없다는 느낌, 사전 구성 팀 없이 원거리 딜러로 플레이할 때 공격로 단계를 유미와 함께하면 유미가 초반에 약하고 재빠르게 다른 아군에게 밀착하려는 경향을 보여서 재미가 없다는 점, 프로 플레이에서 유미의 강한 방어 및 전투 개시 능력 대비 합당한 대처법의 부재 등이다.
이에 라이엇 측은 향후 계획에 대해 "배우기 쉬우며 뛰어난 아군 보호 및 강화 능력을 지닌 강화형 보조술사를 목표로 유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유미의 피해를 입히는 능력과 군중 제어 능력을 줄이는 대신 게임 초반 위력과 방어 능력을 향상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대부분 공격 대상으로 삼기 쉽다는 점과 낮은 체력이 주요 약점이므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유미에게 대처할 여지를 다른 방식으로 부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