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개봉 5일 만에 268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1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 '아바타2'는 16일부터 18일까지 203만45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68만1408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에 자리했다.
개봉 전 90%에 육박하는 예매율로 작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일찌감치 증명했던 '아바타2'는 개봉 첫 날인 14일 35만9223명의 관객수로 출발을 알렸다.
최종 관객 수 1333만8863명을 기록한 전편 '아바타'(2009)의 오프닝 스코어 20만5303명은 넘어섰지만, '아바타'라는 작품의 상징성이 가지는 존재감에 비해 개봉 첫 날 스코어가 다소 낮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함께 존재했다.
하지만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영화 속 뛰어난 영상미가 계속해서 회자되며 입소문을 이어가기 시작했고, 80%대의 예매율을 꾸준히 지켜갔다.
여기에 2D 포맷을 비롯해 '아바타2'의 영상미를 즐기기에 최적화인 IMAX 3D와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특별관 포맷 상영이 흥미를 끌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끄는 데 성공했다.
개봉 이틀째 29만1386명을 모은 '아바타2'는 개봉 첫 주말인 16일 41만4525명, 17일 82만8546명, 18일 78만6974명이 관람하면서 개봉 첫 주말에만 203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극장을 찾은 실관람객들의 평점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입소문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바타2'의 개봉 첫 주 흥행 속도는 전작 '아바타'보다 빠른 추이다. 개봉 2주차를 맞은 19일에도 '아바타2'는 83%(9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예매율로 71만 명의 예매 관객 수를 확보하고 있다. 21일 개봉하는 국내 영화 기대작 '영웅'과 연말 연초 흥행 레이스를 함께 이어갈 것으로 관심을 더하며 2주차에 기록할 성적에도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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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