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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차지연·문유강·전성우·최우혁, '아마데우스' 캐스팅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2.12.19 08: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아마데우스'가 2023년 2월, 세종M씨어터에서 삼연 소식을 알리며 캐스팅을 공개했다.

세 번째 시즌의 '아마데우스'의 주역으로 안토니오 살리에리 역에 배우 김재범, 김종구, 차지연, 문유강이 출연한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역에 전성우, 이재균, 최우혁이 캐스팅됐다.

동명의 영화로도 친숙한 '아마데우스'는 동시대를 살았던 음악가이자 실존 인물인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이야기에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상상력이 더해져 완성된 작품이다.

'에쿠우스', '블랙코미디'등의 작품으로 한국 관객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영국의 극작가 피터 셰퍼는 남다른 상상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소재를 다루며 깊이 있는 스토리를 만들었다. 그 정점으로 일컬어지는 작품이 바로 '아마데우스'다.

한 시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두 음악가 ‘살리에리’와 ‘모차르트’ 사이에 얽힌 사연을 다룬다.

신과 인간의 문제를 깊이 성찰하고 있는 이 작품은 18세기 비엔나를 배경으로 ‘살리에리’라는 노력파 음악가와 신의 은총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대립을 통해 신을 향한 인간의 애증과 진정한 예술적 재능을 열망하는 예술가의 치밀한 심리묘사를 담았다.

PAGE1 프로덕션으로는 2018년 초연됐고 2020년 재연 무대를 거쳤다.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노력파 음악가로 비엔나의 궁중 작곡가 자리에까지 올랐지만,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한눈에 알아보고 그에게 경이로움과 질투를 느끼며 자신의 평범함에 고통스러워하는 ‘살리에리’ 역에는 김재범, 김종구, 차지연, 문유강이 출연한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극의 중심이 되는 화자로서 엄청난 분량의 대사를 소화하면서도 모차르트에게 느끼는 경외와 질투, 번민 그리고 신에 대한 원망에 이르기까지의 드라마틱한 감정을 무대에서 펼친다.

최근 tVN드라마 '슈룹'에서 권의관 역을 맡은 김재범이 ‘살리에리’ 역으로 다시 한 번 출연한다. 날선 감정들과 신을 향한 증오, 슬픔 등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2020년 아마데우스 재연에서 ‘살리에리’ 역으로 찬사을 받았던 김재범은 이번 삼연에서도 더욱 깊어진 살리에리의 내면 연기를 담는다.

'일리아드', '랭보', '사의 찬미', '용의자 X의 헌신' 등의 김종구가 ‘살리에리’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는 차지연이 다시 한 번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리’로 합류한다. '아마데우스' 재연 무대를 통해 능숙한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차지연은 재연 무대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잠정 중단되는 등의 위기 속에서도 작품을 지지해준 관객들을 다시 만나기 위해 이번 삼연의 합류를 결정했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로 데뷔 후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서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등으로 브라운관으로 활동영역을 확장하며 주목받고 있는 신예 문유강이 3년 여만에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리’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신의 은총을 받은 천부적인 재능으로 천재 작곡가라 칭송받지만 방탕한 사생활을 오가며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모차르트’, 독특한 웃음소리와 타고난 천재성,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난해하기로 정평이 난 캐릭터인 ‘모차르트’ 역에는 배우 전성우, 이재균, 최우혁이 출연한다.

'어쩌면 해피엔딩', '마우스피스' 등의 무대부터 드라마 '검사내전', '열혈사제', '60일, 지정생존자'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전성우가 ‘모차르트’ 역으로 캐스팅됐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엘리펀트 송', 뮤지컬 '닥터 지바고' 등과 드라마 '어사와 조이', '검은 태양', 영화 '샤크 더 비기닝' 등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나가는 이재균이 ‘모차르트’를 맡는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데뷔 후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엘리자벳', '올드위키드송' 등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최우혁이 소집해제 후 첫 무대로 '아마데우스'의 ‘모차르트’를 연기한다. 새롭게 모차르트로 캐스팅된 세 배우는 시대를 앞서간 이의 고독이 느껴지는 복잡하면서 섬세한 내면 연기로 각기 다른 매력의 ‘모차르트’를 구현한다.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 베버’ 역에는 배우 김벼리, 유유진이 캐스팅됐다.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며 극에 입체감과 활력을 불어넣어 줄 멀티 캐릭터 ‘작은 바람들’에는 임춘길, 박소리, 김민철, 김하나, 김예진, 김우성이 출연한다. 유명 프리마돈나 ‘카테리나 카발리에리’ 역에는 초연과 재연에 이어 손의완이 무대에 올라 가창력을 선보인다. 요제프 황제 역으로는 도유안이 출연한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2023년 2월 12일부터 4월 11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1월 초 티켓오픈이 진행한다.

사진=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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