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한 손흥민(30)이 벗었던 마스크를 다시 착용했다.
약 3주 간의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고, 소속팀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SNS에 손흥민이 훈련복을 입고 뛰어가는 사진과 함께 "손흥민이 돌아왔다"라는 글을 올렸다. 토트넘이 공개한 사진에서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대표팀 캡틴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골절상을 당하며 수술을 받았다.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던 손흥민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안면 보호대를 착용한 채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손흥민은 4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하는 불굴의 투혼을 발휘했고, 대표팀을 12년 만에 16강으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17일 SNS에 "슈퍼 손"이라는 글과 이번에도 손흥민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손흥민은 다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임했다. 돌아온 '마스크맨' 손흥민의 모습에 많은 팬들의 눈길이 쏠렸다.
팬들은 "그가 돌아왔다", "나의 슈퍼 히어로다", "가장 빠른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북런던에 있는 손흥민을 보게 되어 반갑다", "그는 마스크를 쓰고 90분을 뛸 수 있다. 굉장하다"라며 복귀를 열렬히 환영했다.
월드컵 이후 손흥민은 향후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하기 위해 토트넘에서 담금질에 돌입했다. 손흥민의 첫 공식 경기는 오는 26일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원정 경기다.
부상 회복과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는 손흥민이 브렌트포드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