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진태현이 먼저 세상을 떠난 딸을 추억했다.
진태현은 16일 오전 "우리 태은이가 하나님 품으로 돌아간지 정확히 4달 되는날"이라고 시작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오랜만에 새벽 예배당에서 기쁨의 시간을 추억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열을 하진 않았지만 담담하게 흘리는 제 마음에 누군가 크게 위로 해주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간이 참 빠르다. 벌써 4개월이 지나갔다. 태어났다면 100일 지난 예쁜 아가가 되어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 하나님이 외롭지 않게 해주셨을 거다. 웃음이 나고 미소가 지어진다. 기쁘다. 축하해줘야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진태현은 "아내와 오늘 손잡고 행복하다. 돌아오는길 해가 뜬다. 또 하루가 시작되었다. 마음 깊이 감사하다. 또 살아내자 기도한다"고 적었다.
한편, 1981년생으로 만 41세인 진태현은 2015년 1살 연상의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유산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으나, 이를 이겨내고 복귀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던 그는 지난 18일 미국을 방문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사진= 진태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