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에게 승리를 거두고 2위에 올랐다.
6일 대구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 삼성의 경기에서 LG는 16안타를 터뜨린 끝에 삼성을 9-5로 꺾었다.
LG는 1회말 먼저 3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곧바로 2회초 박용택, 조인성의 백투백 홈런을 묶어 6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2회말 5-6까지 쫓아가는데 성공했지만 6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LG는 4회 2점, 9회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 두산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선발로 등판한 LG 김광삼은 1.2이닝 4실점을 기록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승리는 김광삼에 이어 올라와 4이닝 1실점 호투를 보여준 임찬규가 따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1.2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잠실에서는 롯데가 두산을 상대로 맹렬한 타격전 끝에 10-6으로 승리, 두산전 3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이번 경기 패배로 '잠실 라이벌' LG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떨어졌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전현태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넥센을 9-8로 꺾고 3연패를 탈출했고, 팽팽한 투수전 속에 진행된 KIA와 SK의 경기는 SK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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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룡 기자 WISDRAG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