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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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삼 "가상 이혼 방송 출연했다가 진짜 이혼…적당히를 몰랐다"

기사입력 2022.12.14 09:35 / 기사수정 2022.12.14 09:35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정삼이 방송 프로그램으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됐다.



13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고민 커트 살롱 - 진격의 언니들'(이하 '진격의 언니들')에는 정삼이 출연했다.

정삼은 "가상 이혼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진짜 이혼했다"며 "적당히라는 말을 몰랐던 것 같다. 욕심이 과했다. 부부 관련 프로그램이 계속 들어오니까 하다하다 가상 법정 이혼 프로그램을 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좋았던 것도 많다. 내가 몰랐던 것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부부가 살면서 안 싸우는 부부가 어디 있냐. 싸우면서 티격태격하다가도 술 한잔 먹으면 풀어지는 사이였다. 그 프로그램에 나가면서 싸우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부부 싸움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개미와 베짱이' 부부로 그려지던 정삼 부부. 정삼은 "저는 직업이 가수다 보니까 노래하고 예쁜 옷 입고 다니고 멋내고 다닐 수밖에 없는데, 남들 시선으로는 베짱이처럼 보이는 거다. 사실 저는 그게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정삼은 "(욕) 어마어마하게 먹었다. 방송 보고 이금희한테 전화가 왔다. 절대 인터넷 열어 보지 말라고. 혹시라도 보면 신경 쓰지 말라고. 그래서 보니까 그 홈페이지가 다운이 될 정도였다. 다 욕이었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방송 출연 2년 후 합의 이혼한 정삼은 "가상 법정은 내 편을 들어주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는 시간도 있었다. 실제 법정 가니까 말려줬으면 좋겠는데 아무것도 없이 이혼이 됐다"며 16년 결혼 생활의 끝을 이야기했다.

사진=SBS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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