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래 이강인(RCD 마요르카)이 스페인으로 떠나기 전 각오와 월드컵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강인은 지난 7일 카타르에서 한국으로 귀국해 짧은 휴식 시간을 가졌고, 이제 스페인으로 떠나 남은 2022/23시즌을 소화하기 위해 소속팀 마요르카로 향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강인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고, 일부 팬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멋진 팬 서비스를 보였다.
이강인은 출국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어 "월드컵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앞으로 선수 경력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월드컵 소감을 밝혔다.
만 21세 이강인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하면서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 발을 내밀었다.
이번 시즌 라리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인 이강인은 월드컵에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대한민국 16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때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조규성(전북현대)의 헤딩 득점을 도우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16강 향방이 달린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는 코너킥을 통해 김영권(울산현대) 동점골의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한국을 떠난 이강인은 오는 21일에 열리는 2022/23시즌 코파 델레이(국왕컵) 2라운드 레알 우니온전을 시작으로 2022/23시즌 후반기에 들어서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