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날카로운 분석과 따뜻한 리액션을 보여줬다.
김지민은 9일 방송된 MBN ‘다시 설렘, 캠핑 인 러브’(이하 ‘캠핑 인 러브’)에서 돋보이는 관찰력으로 로맨스의 방향을 정확하게 짚어내는가 하면, 각각의 출연자들에 대한 예리한 분석으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김지민은 캠핑장에 도착하기 전 진행된 커플 데이트 장면을 보면서 각 출연자들의 매력과 설렘 포인트를 꼬집으며 친절한 해설을 덧붙였다.
김지민은 우지원이 까치발을 들고 물건을 꺼내려는 이호은을 도와주자 “저 순간 사랑이 싹튼다. (물건을) 못 들어서 까치발을 드는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호은은 장보기를 마친 후 “(우지원이) 서 있는 자세도 안 좋았다”는 첫인상과 달리 호감도가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한 박미셸이 “제가 추천하는 걸 하면서 한다니엘이 좋아하는 걸 보면서 기분이 좋았다”는 말을 듣자, “저기서 매력 포인트가 나온다”며 “본인이 받는 것보다 주는 것에 더 큰 행복을 느끼는 분 같다”고 분석했다.
김지민의 통찰력은 바비큐 타임에서 더욱 돋보였다. 전대중이 고기 굽기를 자처하자 “고기를 굽는 사람이 한 명이냐”며 “완전 시선 집중이다. 여기서 맛있으면 끝나는 것”이라고 장담했다. 실제로 전대중에게 박미셸은 고기를 입에 넣어주는 가하면, 다른 여자 출연자들도 호감을 드러내면서 김지민의 예언이 적중해 다른 패널들까지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출연자들이 커플 선택에 ‘나이’를 고려하는 모습을 보이자 “중년에게 나이는 곧 건강을 의미하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지민은 “경제력도 중요하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중년은 노후 준비도 중요하기 때문에 경제력을 볼 수 있다”고 전하면서 이해도를 높였다.
김지민은 출연진의 과거 고백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출연진의 힘겨운 고백에 “열심히 살았다”고 따뜻한 응원을 보내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지민은 평소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애청자라고 밝혀왔다. ‘캠핑 인 러브’에서 김지민은 그동안의 경력을 살린 ‘찐’ 리액션으로 안방극장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한편 김지민은 개그맨 김준호와 공개 연애 중이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